여행 전 꼭 알아야 할 동남아 여행 주의사항 총정리
한국에서 가까우면서 물가도 저렴한 동남아시아는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매력적이죠.
하지만 여행지로서 ‘가깝고 싸다’는 이유만으로 방심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동남아는 한국과는 환경, 문화, 법률, 안전 등 여러 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알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음식과 물 조심!

배탈은 동남아 여행자의 공식 통과의례
동남아 지역은 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쉬우며, 위생 상태가 한국만큼 철저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길거리 음식이나 수돗물을 무심코 마시는 것인데요, 식중독과 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돗물은 절대 마시지 말 것. 생수만 마시고, 얼음도 생수 얼음인지 확인하세요.
- 과일은 껍질 벗겨 먹고, 익힌 음식 위주로 섭취하세요.
- 불결한 식당보다는 현지인이 많은 곳, 후기가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소매치기와 사기, 생각보다 흔하다

지갑은 앞주머니에, 믿음은 지갑 속에
동남아는 대부분 관광 산업이 발달했지만, 그만큼 관광객을 노리는 범죄도 많습니다.
특히 혼잡한 시장이나 유흥가에서는 소매치기, 날치기, 택시 사기, 환전 사기 등이 빈번합니다.
- 현금, 여권 등 귀중품은 호텔 금고에 보관하고, 필요한 금액만 소지하세요.
- 지갑은 앞주머니나 힙색에 보관하고, 가방은 항상 몸 앞으로 메세요.
- 택시 이용 시 미터기 작동 확인 또는 ‘그랩(Grab)’ 같은 공식 앱을 이용하세요.
- 환전은 반드시 공신력 있는 곳에서만. 길거리 환전상은 피하세요.
3. 교통사고 및 오토바이 주의

현지 오토바이는 함부로 빌리면 안 됩니다
동남아의 도로는 무질서하고 헬멧 착용도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현지 오토바이는 매력적인 수단처럼 보이지만, 외국인이 사고를 낼 경우 법적 불이익이나 보상 책임이 따를 수 있습니다.
- 국제운전면허증 없이 오토바이 운전 시, 보험 적용이 안 될 수 있음
- 교통사고가 나면 외국인이 무조건 불리한 경우가 많으므로, 택시나 그랩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
4. 종교 및 복장 예절

불상 위에 앉거나, 민소매로 사원 들어가는 행동은 금물
동남아 대부분 국가는 불교 또는 이슬람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무심코 하는 행동이 현지에선 큰 결례가 될 수 있습니다.
- 사원 방문 시 노출 많은 복장 금지 (민소매, 반바지 등은 스카프나 긴 옷으로 가려야 함)
- 불상이나 성물에 손대지 말 것, 특히 발을 불상 쪽으로 향하게 하는 건 매우 무례한 행위
-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애정 표현 금지
5. 건강과 안전 – 예방접종과 여행자 보험은 필수

동남아 여행 전, 예방접종 체크리스트 꼭 확인하세요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뎅기열, A형간염, 장티푸스 등 전염병의 위험이 있습니다.
짧은 여행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 등은 여행자에게 권장되는 기본 접종
- 말라리아 유행 지역 (예: 인도네시아 숲 지역 등) 방문 시 의사와 상담 후 예방약 복용 필요
- 반드시 여행자 보험 가입: 질병, 도난, 사고 등 대비
6. 기후와 벌레 대비 – 모기 기피제는 필수품

동남아는 연중 습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특히 **우기(6~10월)**엔 비가 자주 오고 습도가 높습니다.
또한 모기와 벌레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도 많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 모기 기피제, 긴 옷, 벌레 물림 연고 챙기기
- 비 오는 날 대비 우비나 방수 신발 준비
마무리: 싸고 가까운 동남아, 하지만 준비 없이 가면 위험하다

동남아 여행은 저렴한 물가와 이국적인 분위기로 늘 인기지만, 여행자 입장에서 반드시 조심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위생관리, 안전 수칙, 현지 문화 이해, 보험 가입만 잘 챙겨도 위험은 크게 줄고, 여행의 만족도는 높아집니다.
즐거운 동남아 여행, 제대로 알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