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일하면서 억대 연봉 벌 수 있는 직업 없을까?”
이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거다.
특히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안정성과 수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직업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오늘 소개할 직업은 바로 ‘수중 용접공’이다.
물속에서 조용히, 하지만 누구보다 중요한 작업을 해내는 사람들이며,
실제로 연봉이 1억 원이 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수중 용접공이 하는 일은?
말 그대로 물속에서 용접 작업을 하는 전문가다.
하지만 단순한 잠수 작업이 아니다.
해저, 수조, 댐, 교량, 항만시설 등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구조물의 균열을 막고, 연결하고, 보강하는 일을 한다.
주요 작업 분야 | 내용 |
---|---|
해양 플랜트 | 석유 시추 시설, 해양 구조물 유지보수 |
항만·교량 | 파일 구조물, 교각의 부식 부분 수리 |
수력 발전소 | 수문, 댐 내 구조 보수 |
선박·잠수함 | 선체 용접, 파손 부위 긴급 수리 |
이 작업은 일반 용접보다 훨씬 더 까다롭다.
수압, 수온, 시야, 산소 부족 등 다양한 위험요소를 안고 작업해야 하며,
실제로는 용접 기술 + 잠수 능력을 모두 갖춘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연봉이 1억이라고? 진짜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 직업으로,
숙련도에 따라 하루 일당이 수십만 원~수백만 원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구분 | 수입 수준 (한화 기준) | 설명 |
---|---|---|
국내 신입 | 연 3,500만 원 ~ 4,500만 원 | 자격증 보유 + 제한된 해양 작업 |
국내 숙련자 | 연 5,000만 원 ~ 7,000만 원 | 해양 구조물 및 대형 프로젝트 경험자 |
해외 파견 전문가 | 연 8,000만 원 ~ 1억 2,000만 원 | 북해, 중동, 동남아 플랜트 중심 |
극한 작업 전문가 | 일당 100만 원 이상도 가능 | 심해 고위험 작업 수행 시 |
특히 북유럽이나 미국, 중동에서 진행되는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몇 달 만에 수천만 원을 버는 경우도 많다.
단, 영어와 국제 자격증(예: AWS D3.6M) 보유가 필요하다.

조용한 고수익 직업? 그럼 왜 사람들이 잘 안 할까?
고수익임에도 불구하고 이 직업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바로 **‘위험성’**과 ‘훈련 강도’ 때문이다.
- 수온이 낮은 환경에서 작업 시 저체온증 위험
- 수중 폭발물이나 전기 사용 시 감전, 폭발 가능성
- 산소 공급 문제, 공기 통신 장애로 인한 비상사태
- 심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압병(잠수병)’의 위험
또한 장비 하나하나가 고가이며, 실전 투입 전 최소 수개월의 훈련이 필요하다.
즉, ‘돈은 벌 수 있지만,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는 이야기다.

수중 용접공이 되려면?
이 직업은 두 가지 분야의 자격과 능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 산업용 용접 기술 (전기용접, 이산화탄소 용접 등)
- 잠수 자격 (민간 잠수사, 상업용 잠수사 자격증 등)
필수 조건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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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관련 자격증 | 산업기사 이상 보유 시 유리 |
잠수 자격증 | 해양수산부 인증 또는 민간 인증 자격 필수 |
건강검진 | 폐 기능, 심폐지구력, 이비인후과 정밀검진 필수 |
교육 과정 | 최소 3개월 이상의 수중 용접 훈련 수료 필요 |
현재 한국에서는 한국잠수기술협회나 전문기술학교 등에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고수익 가능성과 연결되기 때문에 최근엔 지원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40~60대도 가능한가요?
정직하게 말하자면, 도전은 가능하나 현실적 제약이 크다.
심해 잠수는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젊은 층이 주로 활동하는 분야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중장년층의 역할 확대는 가능하다.
연령대 | 가능한 역할 | 비고 |
---|---|---|
40대 | 현장 작업 + 교육 보조 | 체력과 기술 모두 가능할 경우 |
50~60대 | 교육 강사, 기술 평가자 | 현장 경험이 많을수록 우대 |
60대 이후 | 안전 감독관, 훈련 코치 | 실제 잠수 작업은 제한될 수 있음 |
즉, 실전 작업보다는 경험 기반의 기술 전수나 안전관리 감독 역할로 경력을 확장할 수 있다.

정말 조용하게 1억을 벌 수 있는가?
수중 용접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조용한 환경에서 작업하면서
한 건당 수백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술직이다.
하지만 조용하다고 해서 편한 건 아니다.
한정된 시야, 수압, 추위, 고립된 환경 속에서 몇 시간씩 용접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직업이 매력적인 이유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는 기술자만의 자부심”과
“짧은 시간에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효율성”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