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개꾼

유령 나올 것 같은 폐가 찍는 ‘폐가 유튜버’ 고스트헌터

한밤중, 아무도 없는 산속 폐가.달빛도 잘 들지 않는 어두운 집 안에랜턴 하나 들고 들어가는 남자가 있다. “혹시… 여기에 아직 누구 계신가요?”조용한 침묵 속에서, 갑자기 문이 ‘끼익’ 열릴 때—우리는 그 화면을 보며 소름 돋고, 뒷걸음질 치듯 스마트폰을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그…

죽을 것처럼 사랑하다, 이별은 대신 해주는 사람들

어느 날 새벽 2시, 한 통의 전화가 울린다.“저… 대신 좀 전해주실 수 있나요? 헤어지자는 말, 제가 못 하겠어요.”말끝이 떨리고, 숨소리는 깊다.그렇게 또 한 사람의 사랑이,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 끝을 맺는다.이들은 바로 ‘이별 대행인’, 사랑의 시작은 아니지만, 끝을 책임지는 사람들이다. 감정이…

벌집 하나에 3시간… 죽을 각오로 일하는 사람들 “벌집 제거 전문가”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하루.“베란다에 벌집이 생겼는데요. 너무 커요. 애가 밖에도 못 나가요…”잠시 뒤, 덧신을 신고 복장 단단히 갖춘 한 남자가 출동한다.헬멧, 보호복, 장갑, 모기장 마스크, 등에는 연기통이 달려 있고 손에는 긴 집게가 들려 있다. 그는 말없이 벌집을 응시하더니 이렇게…

하수구 속으로 출근하는 남자, 그 직업의 실체는?

출근길에 하수구 뚜껑을 열고 그 안으로 사라지는 남자가 있다.영화 속 장면 같지만, 이는 실제 해외 도시에서 존재하는 풍경이다.그들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땅속 어두컴컴한 공간 속에서 묵묵히 일하며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 싱크대, 거리의 빗물받이가 제대로 작동하게 만든다. 이들의 직업은 바로 하수도…

극한 중의 극한, 고압 송전탑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 손엔 장갑, 다른 손엔 렌치.그리고 발 아래 펼쳐진 건 구름과 산과 들판, 그리고 아찔한 송전선줄이다.지상 100미터가 넘는 고압 송전탑 위에서,그들은 수백만 가구의 전기를 책임지고 있다.바로 송전선로 유지·보수 기술자, 또는 송전탑 작업자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매일 감전의 위험, 추락의 공포,…

하루 종일 사람의 ‘말’을 기록하는 직업, ‘속기사’

“말은 흘러가도 기록은 남는다.”뉴스 속 공청회나 법정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는 장면 뒤편,빠르게 타자를 치고 있는 누군가의 손이 보일 때가 있다.그들이 바로 속기사다. 속기사는 누군가의 말을 실시간으로 듣고, 빠르게 정확하게 타자로 옮겨‘공식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하는 전문가다.이들이 기록한 말…

‘이상 행동’엔 다 이유가 있다, 반려동물 심리 전문가

“요즘 우리 집 강아지가 자꾸 벽만 바라보고 서 있어요.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동물병원에 이런 문의가 하루에도 몇 건씩 들어온다. 예전 같으면 그냥 “기분이 좀 이상했겠지” 하고 넘겼을 행동이지만,이제는 사람들도 반려동물의 감정과 심리에 주목하는 시대가 됐다.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반려동물…

연봉 1억인데 공무원보다 조용한 직업 ‘수중 용접공’

“조용히 일하면서 억대 연봉 벌 수 있는 직업 없을까?”이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거다.특히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안정성과 수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직업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오늘 소개할 직업은 바로 ‘수중 용접공’이다.물속에서 조용히, 하지만 누구보다 중요한 작업을…

비행장을 지키는 직업, ‘조류퇴치사’의 하루

이른 아침, 햇살이 비행장을 비추는 순간.비행기를 띄우기 전, 활주로 위를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이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한 손에 망원경, 다른 손엔 조류 퇴치 장비를 든 ‘조류퇴치사’다. 이들은 말 그대로 비행장에 몰려드는 새들을 쫓는 직업이다.언뜻 들으면 단순한 일처럼…

세계 유일의 ‘냄새 감별사’, 코로 연봉 1억 받는 사람들

“후각만 좋아도 억대 연봉?”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직업이다. 바로 ‘냄새 감별사’다.이들은 코 하나로 사람들의 건강과 소비 생활, 심지어 산업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리고 그 대가로, 일부 전문가는 연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 냄새 감별사, 정확히…